코로나19로 위기 처한 스타트업…코스포와 구글이 돕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해 컨설팅·마케팅 등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 위기에 처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코스포는 글로벌 청년창업지원 네트워크 YBI(Youth Business International)와 구글 자선활동 담당 기관 구글닷오알지(Google.org)가 후원하는 '코로나19 긴급 대응 지원 사업'(RRRP)의 한국 파트너로 선정됐다.
YBI와 구글닷오알지는 전 세계 32개국 20만여명 규모의 중소기업·스타트업에 법률 상담, 멘토링, 네트워킹, 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각국에서 선발된 파트너 기관은 YBI·구글닷오알지와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을 지원한다.
코스포는 우선 국내 스타트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가장 필요한 지원책에 대한 수요를 조사한 다음 법률 상담, 투자 기회, 성장 지원 등 세 가지 방향을 주요 키워드로 삼아 지원하기로 했다.
경영·법률 컨설팅, 온라인 투자자 교류 프로그램, 경험 공유 세미나,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 및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코로나 사태 이후 상대적으로 회복 탄력성이 뛰어난 스타트업들조차 경영 악화, 투자 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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