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의, WTO 사무총장 유명희 후보 지지 선언

입력 2020-09-14 16:04
수정 2020-09-14 16:09
주한미국상의, WTO 사무총장 유명희 후보 지지 선언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가 14일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암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명희 후보는 국제무역과 세계 경제에 전례 없는 어려움이 있는 시기에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의 수호자"라며 "원칙에 기반한 리더임을 증명한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암참은 "우리는 유 후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세계 경제 부흥을 위해 WTO가 실현해야 할 비전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암참과 유 본부장은 지난 수년간 업무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유 본부장은 2017년 개시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당시 협상을 이끌었고, 한미FTA의 이행을 총괄했다.

암참은 "유 본부장은 한미 양국의 정치·경제 분야 당사자들의 민감한 이해관계에 대해 능숙하게 대응했다"며 "유 본부장의 지식과 통찰력, 리더십, 경청하는 자세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암참은 유 본부장이 WTO 사무총장으로 선출되면 한미 양국 관계 발전과 WTO 개혁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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