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기업 노브메타파마, 내달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신약개발 기업인 코넥스 상장사 노브메타파마가 내달 코스닥시장에 이전 상장한다.
노브메타파마는 14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10년 설립된 노브메타파마는 내인성 펩타이드 물질 'C01'(사이클로-히스프로)과 그 합성물질인 'CZ'를 이용해 만성 신장 질환과 2형 당뇨병, 비만 등 대사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현재 NovDB2(제2형 당뇨병 치료제)의 임상 2c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는 등 핵심 파이프라인(제품군)의 임상이 진행 중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NovOB(비만 치료제), NovRD(신장질환 치료제) 등의 국내외 임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선욱 노브메타파마 대표이사는 "기존 당뇨, 비만, 신장 질환 외에도 궤양성 대장염 등 개발 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핵심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브메타파마는 코넥스 상장사에 적용되는 신속 이전 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신속 이전 상장 제도는 상장 1년 경과·지정 자문인 추천 등의 요건을 갖춘 코넥스 기업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기 위해 심사를 받을 때 완화된 요건을 적용하고 심사 기간도 줄여주는 일종의 '패스트트랙' 제도다.
회사는 지난 3월에 코스닥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계획이 연기됐다.
공모 주식 수는 72만6천719주이며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2천500∼3만6천원이다. 총 공모 금액은 최대 262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17∼18일 진행되며 공모 청약은 23∼24일 접수한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과 삼성증권[016360]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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