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지린성·유럽 오가는 화물열차 운송량 작년대비 54% 늘어"

입력 2020-09-11 11:38
"中지린성·유럽 오가는 화물열차 운송량 작년대비 54% 늘어"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동북 지린성과 유럽을 오가는 화물열차 운송량이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현지매체 길림신문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지린성과 유럽을 오가는 정기 화물열차 운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해 10만t을 넘어섰다.

구체적으로 전자제품·의류·자동차부품 등 수출이 8만5천900t, 판재·자동차부품·기계류·식품류 등 수입이 1만9천400t이었다.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운 및 항공 운송이 제한된 반면 철도는 안정적으로 운행되면서 운송량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길림신문은 이 노선에 대해 "지린성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에 깊이 융합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 화물열차 노선은 러시아 80여개 철도역과 유럽 내 10개국의 30개 철도역을 지난다고 길림신문은 덧붙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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