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카메라에 담는다'…이탈리아인 대상 영상공모전

입력 2020-09-11 09:00
'한국을 카메라에 담는다'…이탈리아인 대상 영상공모전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문화원, 현지 국립영화센터와 공동 진행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주이탈리아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이탈리아 국립영화센터와 공동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영상공모전 '카메라(방) 안의 한국'을 진행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소재도 케이팝(K-Pop)·영화·한식·한지·한옥 등을 포함해 한국 문화와 관련된 것이라면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주최 측은 내달 12일까지 프로젝트 기획안을 접수하고 같은 달 26일 4개의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1등 7천500유로, 2등 6천유로, 3등 4천유로, 4등 2천500유로 등으로 차등해 총 2만유로의 예산을 지원받으며, 완성된 영상의 제출 마감 시한은 11월 20일이다.

형식 제한은 없으나 최소 3편 이상 시리즈 형식으로 제작해야 하며 편당 분량은 최소 1분 이상, 최대 30분 이내이다.

제작된 영상은 문화원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공모전 심사를 맡는 이탈리아 국립영화센터는 많은 유명 영화인을 배출한 현지 영화계의 요람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학교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오충석 문화원장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 관련 영상공모전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이탈리아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주요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웹사이트(http://italia.korean-culture.org/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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