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콕'으로 편의점 주류판매 호황

입력 2020-09-09 10:40
'코로나19 집콕'으로 편의점 주류판매 호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강화된 방역 조치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되자 편의점 주류 판매가 호황을 맞고 있다.

이마트24는 수도권에서 거리 두기 2.5단계가 실시된 첫날인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서울 지역 매장의 와인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25.4%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양주 매출은 175.2% 증가했고, 소주와 맥주는 각각 75.7%, 46.9% 늘었다.

지난달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자제로 전국에서 주류 매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지난달 이마트24 전국 매장의 와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5%, 양주는 106.8% 늘었다.

소주와 맥주도 각각 38.6%, 23.9% 증가했고, 냉동·냉장 및 마른 안주류도 30.6% 더 팔렸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평일부터 주말까지 집에서 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이마트24는 분석했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맥주와 소주, 와인 등 주류와 안주류를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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