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브라질 소고기 수출 증가세 유지…1∼8월 12%↑

입력 2020-09-09 01:49
코로나19에도 브라질 소고기 수출 증가세 유지…1∼8월 12%↑

중국·홍콩에 대한 수출 비중 62.4%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브라질의 소고기 수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냉동육협회(Abrafrigo)에 따르면 올해 1∼8월 소고기 수출량은 13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늘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를 겪은 중국이 브라질산 소고기로 눈을 돌리면서 전체 소고기 수출 증가세를 떠받쳤다고 협회는 말했다.

올해 1∼8월 중국과 홍콩에 대한 소고기 수출량은 각각 53만458t과 21만2천261t이었다. 전체 소고기 수출량 가운데 중국과 홍콩이 차지하는 비중은 62.4%다.

중국·홍콩에 이어 이집트 9만1천529t, 칠레 5만360t, 러시아 4만3천177t, 미국 3만4천502t 등이다.

협회는 올해 1∼8월 소고기 수출액이 5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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