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달러화 외평채에 Aa2, 피치 AA- 부여

입력 2020-09-08 15:15
수정 2020-09-08 15:17
무디스, 한국 달러화 외평채에 Aa2, 피치 AA- 부여

S&P도 AA 부여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정부가 발행 예정인 미국 달러화 및 유로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대해 Aa2 등급을 부여한다고 8일 밝혔다.

Aa2 등급은 무디스가 매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의 Aa2 등급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중기 성장 전망을 뒷받침하는 경쟁력 있는 경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동안 보인 강력한 거버넌스 및 효과적인 거시경제, 강력한 채무 관리와 건전한 재정 실적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코로나 충격을 포함해 앞으로 잠재적인 충격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한국 경제의 다양성과 높은 수준의 경쟁력, 재정 여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피치도 정부의 외화 발행채권에 신용등급(AA-/안정적)과 같은 'AA-' 등급을 부여했으며,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AA' 장기 외화 채권등급을 부여했다.

정부는 최근 4차 추경 예산 편성을 공식화한 가운데 재원 전액을 적자 국채 발행으로 조달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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