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업체 엠비아이, 베트남서 공유 전기자전거 사업 개시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한국의 변속기 전문 업체 엠비아이(MBI)가 5일 베트남 하노이 외곽 흥옌성에 있는 신도시인 에코파크에서 'MBI 셰어링(Sharing·공유)' 착수식을 열고 공유 전기자전거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엠비아이는 이곳에 있는 56개 주차장에 공유 전기자전거 500대를 배치하기로 하고, 우선 100대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 희망자는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까운 주차장에 있는 전기 자전거를 찾아 이용한 뒤 목적지와 가까운 주차장에 반납하면 된다.
잠금장치 해제와 결제 등 모두 과정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요금은 1회 사용 2만동(약 1천원), 1일 사용 12만5천동(약 6천원), 한 달 사용 29만동(약 1만5천원) 등이다.
엠비아이는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베트남 내 10개 도시로 확대하는 등 서비스 대상 시장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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