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첫 콘솔게임 '퓨저' 11월 10일 북미·유럽에 출시(종합)
미국 개발사가 만든 음악 게임…국내 출시는 미정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이효석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가 11월 북미·유럽의 콘솔 게임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법인 '엔씨웨스트'(NC West)가 올해 11월 10일 콘솔·PC게임 '퓨저'(FUSER)를 북미·유럽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엔씨웨스트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아내 윤송이 대표가 이끌고 있다.
퓨저는 미국의 음악 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 '하모닉스'(Harmonix)가 개발하고 엔씨웨스트가 퍼블리싱(유통·마케팅)하는 음악 게임이다.
퓨저는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 PC로 출시된다.
엔씨가 콘솔 게임을 시장에 내놓는 것은 처음이다.
퓨저에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100곡 이상 수록될 예정이다. 차일디시 감비노, 플로 라이다, 더 킬러스,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노래가 다수 실린다.
게이머는 음악 재료를 섞어서 새로운 곡을 만들 수도 있다. 소셜 기능을 활용해 자신이 만든 사운드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혼자 미션을 진행하는 캠페인 모드, 자유롭게 곡을 만들 수 있는 프리스타일 모드, 2∼4명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모드 등이 제공된다.
엔씨웨스트는 북미·유럽의 주요 온라인 게임 판매 스토어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게임은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6개 언어로 출시된다.
엔씨 관계자는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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