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비건, 최종건과 통화서 한미동맹 논의…방미 초청"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통화하고 한미동맹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국무부는 이번 통화와 관련한 내용에 대한 연합뉴스 질의에 비건 부장관과 최 차관이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힘(enduring strength)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무부는 한미동맹에 대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의 '린치핀'(linchpin·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
국무부는 비건 부장관이 최 차관의 최근 취임을 축하하면서 가능한 한 빨리 미국을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지난달 18일 취임했으며, 외국 카운터파트와 통화하기는 비건 부장관이 처음이었다.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겸직한 비건 부장관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통화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최 차관은 비건 부장관과 통화에서 앞으로 충분한 소통으로 한미관계를 잘 풀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 차관은 "지난 3년간 양국 정부가 거두어온 성과를 평가하면서, 한미 간 현안들에 대해서도 안정적으로 다루어 나갈 수 있도록 투명한 소통을 지속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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