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올레드 8K, 게이밍 성능도 인정받아

입력 2020-09-02 11:00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게이밍 성능도 인정받아

엔비디아 최신 GPU 성능 시연 제품으로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는 8K 올레드(OLED) TV가 미국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로부터 성능을 가장 잘 구현하는 제품으로 꼽히며 게이밍 성능까지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그래픽처리장치(GPU)인 '지포스 RTX 30'(GeForce RTX™ 30) 시리즈 론칭 행사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모델명 OLED88ZX)를 활용해서 RTX30 시리즈의 성능을 시연했다.



지포스 RTX 30 시리즈는 엔비디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GPU로 고사양 PC 게이밍에 탁월하다. 엔비디아는 LG 시그니처 8K의 기능을 높이 평가해서 최신 GPU 성능 시연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엔비디아 지포스 마케팅을 총괄하는 매트 위블링은 "LG전자의 2020년형 8K 올레드 TV에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 게이머들은 지포스 RTX 30 시리즈가 구동되는 TV로 최신 8K PC 게임을 즐길 때 최첨단 성능에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 시그니처 8K는 3천300만개가 넘는 화소 하나하나가 빛을 조절해 더욱 섬세하게 화질을 구현한다. 8K 해상도 콘텐츠를 60Hz(헤르츠) 주사율로 재생할 수 있고, 최대 48Gbps(초당 48기가비트) 대역폭을 지원해 놀라운 속도로 영상 신호를 처리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엔비디아와 협업을 통해 TV 업계 최초로 그래픽 호환 기능인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ility)'을 LG 올레드 TV에 탑재한 바 있다. 이 기능은 외부 기기의 GPU와 TV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찢어짐과 버벅거림을 최소화한다.

LG 올레드 TV는 뛰어난 화질과 LCD TV보다 뛰어난 1ms(미리세컨드, 1,000분의 1초) 응답속도 등을 갖춰 몰입감이 중요한 게이밍 TV로도 활용하기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IT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LG 올레드 TV(모델명 OLED65GX)에 대해 "모든 최신 사양과 표준을 적용한 본보기가 되는 제품"이라며 "평면 스크린이라는 용어에 새로운 정의를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