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초중고 오늘 개학…2주간 등교시 매일 체온 체크

입력 2020-08-31 14:23
대만 초중고 오늘 개학…2주간 등교시 매일 체온 체크

학급당 1명 확진시 수업 중단·2명 이상 발생시 휴교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알려진 대만의 초중고교가 일제히 개학을 했다.

31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이날 대만의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이 신학기 개학을 맞아 등교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교육부는 각 학교 방역을 위해 마스크 670여만장, 알코올 11여만ℓ(리터), 적외선 비접촉식 이마 체온계 2만8천724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1천520대 등을 준비했다.

또한 개학 후 2주 동안 매일 학생이 등교할 때 체온을 측정하게 했다.

개학한 학교에서 한 학급에 교사 또는 학생 1명이 확진되면 수업을 중단하고, 14일 내 동일 학교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면 휴교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만약 학생이 발열·기침 등 유증상으로 등교하지 않아도 결석으로 처리하지 않고, 식사할 때는 학생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지 말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대만에서는 지난 29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488명, 사망자 7명이 각각 나왔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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