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3세 여아 연에 감겨 하늘에 둥둥…다행히 무사

입력 2020-08-30 21:31
수정 2020-08-31 11:11
대만서 3세 여아 연에 감겨 하늘에 둥둥…다행히 무사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30일 대만에서 한 3세 여아가 연에 감겨 공중을 떠다니다가 구조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대만 북부 신주에서 열린 연날리기 축제에 참여했던 이 아이는 기다란 살구색 연에 감겼고, 강한 바람을 타고 연과 함께 최소 수미터 상공으로 솟구쳤다가 이리저리 어지럽게 날렸다.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이 아이는 연의 꼬리 부분에 몸이 감긴 것으로 보인다.

지상에서 이 모습을 목격한 축제 참여자들은 놀라움에 소리를 질렀으며 연줄을 당겨 아이를 착지시키려 했다.

다행히 바람의 강도가 약해지면서 아이는 땅으로 내려왔고, 별다른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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