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 "내 소중한 친구 아베, 건강 회복 기원" 트윗

입력 2020-08-29 11:22
모디 인도 총리 "내 소중한 친구 아베, 건강 회복 기원" 트윗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8일(현지시간) 건강 문제로 사임 의사를 밝힌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대해 '소중한 친구'라고 칭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밤 자신의 트윗에 "내 소중한 친구 아베 총리의 좋지 못한 건강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아베 총리의 현명한 리더십과 헌신 덕분에 최근 몇 년 인도와 일본의 동반자 관계가 어느 때보다 깊어지고 강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신의 빠른 건강 회복을 기원하고 또 바란다"고 덧붙였다.

7년 8개월 넘게 연속 재임하며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아베 총리는 "8월 초순 궤양성대장염의 재발이 확인됐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2014년 집권한 모디 총리는 아베 총리와 번갈아 양국을 방문하며 경제·외교·안보 협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아베 총리는 2018년에는 이례적으로 자신의 별장에 모디 총리를 초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인도 동북부 아삼주에서 정상 회담을 열기로 했다가 현지 시위로 인해 아베 총리의 인도 방문 일정이 연기되기도 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다음 달 인도를 다시 방문할 계획이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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