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더 뉴 GLB 등 신형 SUV 3종 국내 첫 공개
완전 변경 더 뉴 GLA·더 뉴 GLE 쿠페도…가격은 5천420만원부터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7일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B 등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3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벤츠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SUV 3종은 더 뉴 GLB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A,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다.
더 뉴 GLB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탁월한 주행 성능을 두루 갖춘 실용적인 패밀리 SUV다. 2열 좌석은 967mm의 레그룸(5인승 기준)을 확보했고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을 시에는 최대 1천805ℓ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더 뉴 GLB는 벤츠의 새로운 M260 엔진이 탑재된 더 뉴 GLB 220과 더 뉴 GLB 250 4MATIC 모델로 선보인다.
다운힐 속력 조절 시스템을 활성화하면 언덕길 주행시 시속 2∼18㎞ 범위에서 운전자가 설정한 속력으로 차량 속도가 자동 조절된다. 추후 디젤 엔진, 고성능 AMG를 비롯해 7인승 모델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함께 선보이는 더 뉴 GLA는 완전 변경된 2세대 신형 모델로, 이전 모델 대비 30mm 길어진 휠베이스, 110mm 높아진 전고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줄어든 전후방 오버행(범퍼부터 바퀴 축까지의 거리)과 강력한 숄더라인, 쿠페를 연상시키는 측면 유리창 라인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GLA 220과 고성능 AMG 모델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GLE 쿠페는 국내에 2016년 10월 공식 출시된 후 현재까지 4천300여대가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날 공개된 더 뉴 GLE 쿠페는 완전 변경된 2세대 모델로, 쿠페의 세련된 디자인과 GLE의 강력한 파워, 실용성이 조화를 이뤘다.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싱글 루브르가 적용된 더 뉴 GLE 쿠페의 전면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 쿠페 라인업과 유사한 모습인 반면, 유광 크롬이 적용된 언더가드를 장착한 전면 에이프런은 SUV의 특성을 강조한다.
이날 선보인 SUV 3종에는 자동 속도 조절 등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을 비롯한 다양한 주행 보조·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다음달 출시되는 더 뉴 GLB 220의 가격은 5천420만원(이하 부가세 포함), 더 뉴 GLB 250 4MATIC은 6천110만원, 더 뉴 GLA 250 4MATIC은 5천910만원이다. 10월 출시되는 더 뉴 GLE 400 d 4MATIC 쿠페의 가격은 1억1천930만원이다.
이후 출시될 더 뉴 GLE 쿠페 고성능 모델의 가격과 상세한 제원은 출시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모델별 고유의 컨셉과 매력으로 수준 높고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점점 세분되는 시장의 요구 사항을 전략적으로 분석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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