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한국교민 중국 복귀 전세기 운항 추가 승인
1차 이어 2차 전세기 운영…한국학교 학생들 다수 포함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코로나19로 한중 항공 노선이 급감해 중국에 생활 터전이 있는 우리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한국 교민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특별 전세기 운항을 추가로 허가했다.
상하이 한국상회(한국인회)는 26일 시 정부의 승인을 받아 오는 30일 인천에서 출발해 상하이로 오는 대한항공 전세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세기에는 가을 학기 개학을 앞두고 거주지인 상하이로 돌아가는 한국학교 학생 60여명 등 총 253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상하이 한국상회가 교민들을 위한 전세기를 운영하는 것은 지난 11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코로나19로 한중 항공 노선이 급격히 줄어든 탓에 많은 한국으로 일시 귀국한 교민들이 중국으로 복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각지의 한국 교민회는 지역별로 현지 당국의 승인을 얻어 특별 전세기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교민들의 중국 복귀를 돕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1차 전세기로 상하이에 도착한 교민 101명은 25일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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