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코로나 셧다운 홍콩서 인기
넷플릭스 홍콩 톱10에 한국 드라마 3편 올라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다시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홍콩에서 한국 드라마들이 인기몰이 중이다.
세계 1위 OTT(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25일 발표한 '오늘 홍콩의 톱10 콘텐츠'에서 1위는 한류스타 김수현과 서예지가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근래 계속해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괴담'이 3위, 송지효·손호준 주연 JTBC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가 5위에 올랐다.
이 두 드라마 역시 며칠째 톱5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홍콩은 지난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명대까지 올라가며 코로나19가 3차 확산하자 공무원들이 재택 근무에 들어가고 모든 학교가 온라인 수업을 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다.
특히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식당 내 식사 금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밤 유흥 문화'가 사실상 차단됐다.
그러다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자 홍콩 당국은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의 점진적 완화를 시사했다.
당국은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께 구제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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