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중동, 물산업 함께할 한국 파트너 찾아요

입력 2020-08-24 11:00
'목마른' 중동, 물산업 함께할 한국 파트너 찾아요

코트라, 화상상담 주간 진행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코트라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과 함께 오는 27일까지 '2020 중동 물산업 화상상담 주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상담 주간에는 국내 기업 12개사와 중동 바이어 14개사가 참가했다. 이스라엘 수자원공사 메코로트, 요르단 인프라·엔지니어링 기업 아랍테크를 포함한 중동 바이어는 각국 수자원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한국 파트너를 찾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요르단은 연 강수량 200mm 미만으로 세계 2위의 물 부족 국가다. 최근 시리아 난민이 대거 요르단으로 이주하면서 수자원 고갈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요르단 정부는 수자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담수화 및 운송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와 하수처리시설 구축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은 하수처리 시설 및 하수관로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경험이 있다.

코트라는 25일 요르단 물 산업 시장을 소개하는 웹 세미나를 열고 현지 프로젝트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요르단 하수처리 프로젝트 13년 차 사업을 수행 중인 코오롱글로벌[003070] 손무근 소장이 연사로 나선다.이수정 코트라 암만무역관장은 "요르단 수자원 중 40~60%가 정부 관리 외 무수익 수량(Non-revenue water)으로 추정된다"며 "수자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동 현지 인프라를 늘리기 위해 한국기업이 적극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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