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폐질환신약후보 임상2상 최대 2023년까지 늦춰져"

입력 2020-08-19 13:39
브릿지바이오 "폐질환신약후보 임상2상 최대 2023년까지 늦춰져"

기술수출한 베링거인겔하임이 반환할 경우 새로운 파트너 물색 방침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이 지연됐다고 19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BBT-877를 기술수출했다. 당시 회사는 1년 내로 임상 2상에 진입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베링거인겔하임의 내부 방침에 따라 유전자 조작 실험동물 대상 독성시험 기준이 추가되자 임상 2상 진입이 최대 2023년 상반기까지 늦춰졌다.

브릿지바이오는 베링거인겔하임이 과제를 반환할 경우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해 임상 2상을 빠르게 개시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할 방침이다.

브릿지바이오의 상반기 매출액은 30억2천만원, 영업손실은 101억8천만원, 당기순손실은 95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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