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확진자 6만5천명 또 추가…아마존, 온라인 약국사업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252만6천명·사망자 4만9천명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15일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만5천여명으로, 증가세가 계속 이어졌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5천2명 증가해 누적 252만6천192명으로 집계됐다.
인도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중순부터 봉쇄령을 발령했다가 지난 5월 중순부터 규제를 풀면서 확진자가 끝없이 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 6월 12일 1만명 ▲ 7월 3일 2만명 ▲ 7월 16일 3만명 ▲ 7월 20일 4만명 ▲ 7월 30일 5만명 ▲ 8월 7일 6만명을 넘었다.
이달 7일 6만명을 넘어선 뒤에는 11일 하루만 5만3천명대로 내려왔을 뿐, 나머지 날짜에는 계속 6만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4만9천36명으로, 전날보다 996명 증가했다.
인도 보건당국은 최근 코로나19 검체 분석 건수를 하루 70만건 이상으로 늘리면 확진자 수가 따라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해서 2천856만3천여개 검체가 분석됐고, 전날 하루에만 86만7천여건의 분석이 이뤄졌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날 오전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3개 코로나19 백신이 인도에서 각기 다른 단계의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전문가들이 신호를 주는 대로 '메이드인 인디아' 코로나 백신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의 정보기술(IT) 중심도시 벵갈루루에서 온라인 약국 사업을 시작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아마존은 "남아시아 진출 사업의 하나로 벵갈루루에서 고객이 전문의약품과 비전문의약품, 아유르베다(전통의학) 약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속에 고객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필요 의약품을 배달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벵갈루루 지역 온라인 약국 서비스의 구체적인 개시일이나, 해당 사업을 인도 전역으로 넓힐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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