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내달 29일 임시 주총…10월 합병 계획

입력 2020-08-13 16:45
삼광글라스 내달 29일 임시 주총…10월 합병 계획

합병가액 산정 기준, 기준시가 → 자산가치로 변경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삼광글라스는 내달 29일 계열사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 합병 관련 안건이 통과되면 삼광글라스는 오는 10월 말 합병 법인으로 재출범하게 된다.

합병 대상인 삼광글라스[005090]와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의 1주당 합병가액은 1대 2.57대 1.71로 산정됐다.

합병가액 산정은 당초 기준시가에서 자산가치 기준으로 변경됐다.

회사 측은 "합병 및 분할 합병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3사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판단해 합병가액 산정 기준을 자산가치 기준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광글라스는 계열회사인 군장에너지·이테크건설[016250]과의 합병 및 분할 합병을 결정했다고 지난 3월 공시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기준시가 기준으로 산출한 삼광글라스의 합병가액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일부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져 왔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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