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신항 개발 '첫 단추' 북방파제 완성…사업 본격화
해수부, 북방파제 명칭 국민 공모
(세종=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해양수산부는 환동해권의 중심이자 대북방 교역의 거점 항만으로 조성을 추진 중인 동해신항 개발 사업의 첫 결과물인 북방파제가 완성됐다고 12일 밝혔다.
동해신항 북방파제는 총 1천700m 길이로 최대 10만t급 선박을 정박할 수 있는 7개의 선석(부두)으로 준공됐다.
각 부두는 주요 취급 품목에 따라 기타광석 3선석, 시멘트 2선석, 석탄과 잡화 각 1선석으로 나뉘어 운용될 예정이다.
북방파제 건설에는 2016년 5월부터 총 3천663억원이 투입됐다.
해수부는 북방파제 완공으로 선박의 안전 확보는 물론이고 국가 기간산업 원자재인 광석, 시멘트, 유연탄 등의 수출이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동해신항을 신북방 거점항으로 육성하는 계획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해수부는 북방파제에 지역특색과 안전시설의 의미를 담은 이름을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는 이번 달 말 국민생각함 웹사이트(idea.epeople.go.kr)를 통해 진행하며 구체적인 계획은 다시 공지할 계획이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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