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제2 도시, 대중교통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덴마크 제2의 도시 오르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1일(현지시간)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버스와 페리, 기차역, 버스 정류장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다른 도시인 실케보르에서는 슈퍼마켓과 쇼핑몰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덴마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마그누스 헤우니케 덴마크 보건부 장관은 전날 자국에서 한명의 코로나19 환자에 의한 신규 감염자 수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가 1.4로 높아졌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지난주 덴마크 내 9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67개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중에서도 오르후스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덴마크 당국은 그동안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은 불필요하다고 여겼으나 최근 들어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사용을 권고했다. 다만, 아직 정부 차원에서 이를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현재 덴마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천959명으로, 전날보다 144명 늘어났다. 누적 사망자는 6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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