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교민 이틀새 10명 송환기로 귀국길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10일(현지시간) 교민 5명이 카타르항공 송환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대사 박종대)에 따르면 남아공 더반에서 국내선으로 요하네스버그 OR탐보 국제공항까지 이동한 교민들은 이날 저녁 도하행 QR7472편으로 이륙했다.
이들은 카타르 도하에서 QR858편으로 갈아타고 12일 오전 0시 35분께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같은 날 오후 3시 반께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9일 남아공 남단 휴양도시 케이프타운에서도 교민 5명이 KLM항공을 이용해 암스테르담을 거쳐 인천까지 가는 사흘간의 여로에 올랐다.
대사관 이양호 참사관은 "요즘 주말인 토·일요일에는 KLM항공이, 주중 월·금요일에는 카타르항공이 주로 송환기로 출발한다"면서 "지금까지 22회 정도에 걸쳐 송환기를 이용해 남아공을 중심으로 주변국 에스와티니 등에서 교민 328명이 귀국했다"고 말했다.
남아공은 이날 현재 140일째 정기 국제선 운항 폐쇄 등의 봉쇄령이 실시되고 있다.
남아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10일 기준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약 56만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완치자와 사망자를 뺀 실질 감염자는 지난 7월 27일 17만명 선을 정점으로 9일 현재 13만명 선까지 떨어진 것으로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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