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나스닥 퇴출' 루이싱커피 중국내 재무조작 처벌방침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한때 스타벅스에 도전장을 내밀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가 회계부정으로 상장폐지된 루이싱커피와 관련, 중국당국이 이 회사의 중국 내 재무조작에 대해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 재정부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루이싱 커피의 중국내 운영주체 및 관련 기업·금융기관에 대한 회계 관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루이싱 커피 측은 2019년 4~12월 가짜 상품권을 이용해 거래액을 22억여 위안(약 3천833억원) 늘렸다.
대외에 공표된 수입액 중 41.16%인 21억여 위안(약 3천616억원)을 비롯해 원가비용 12억여 위안(약 2천66억원), 이윤 9억여 위안(약 1천549억원)도 허위로 증가시켰다.
재정부는 "루이싱 커피 측의 재무조작에 대해 행정 처벌할 것"이라면서 "처벌 결과를 사회에 신속히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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