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분기 영업이익 106억원…작년 동기 대비 54.1%↓(종합)
시장 전망치 31.1% 하회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54억원을 31.1% 하회했다.
매출은 2천4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순이익은 58억원으로 71.7% 줄었다.
한미약품은 개별 기준 실적은 2천156억원의 매출과 전년 대비 7% 성장한 1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받은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으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시장 상황 악화로 올해 2분기에 전년 대비 52% 역성장한 매출 27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그러나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 씹어먹는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츄정',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품목들의 성장은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또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성장한 24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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