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당, 총선서 여성 후보 20%…아웅산 수치도 출마

입력 2020-07-28 10:47
미얀마 여당, 총선서 여성 후보 20%…아웅산 수치도 출마

2015년 총선 당시 13%에서 늘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미얀마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오는 11월 열리는 총선에서 여성 후보 비율을 20%까지 올렸다.

28일 온라인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NLD는 지난주 총선에 출마할 후보 1천132명을 공개했다.

이 중 80%가량은 2015년 총선에서 당선된 의원들이며, 주요 장관들도 포함됐다.

소수 무슬림 출신으로 정치범으로 복역한 적이 있는 2명도 후보에 포함됐다.

NLD는 2015년 총선에서는 무슬림 후보를 내지 않았다.

NLD는 특히 후보 중 여성 비율이 2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총선 당시 13%에서 대폭 높아진 수치다.

양곤 지역(43명)을 비롯해 만달레이(7명), 카렌(5명) 등에서 적지 않은 여성 후보들이 출마한다.

미얀마 양성평등 단체의 킨 라이 응에는 매체에 "NLD가 더 많은 여성 후보들을 낸다는 점을 환영한다"면서 "다른 정당에서도 더 많은 여성 후보들을 총선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도 이번 총선에서 '방어전'에 나선다.

수치 고문의 지역구는 양곤 외곽 코무 지역이다.

미얀마 연방선거관리위원회(UEC)에 따르면 등록된 97개 정당 중 79개 정당이 상·하원 의석과 주 및 지역 의회 의석 등 총 1천171석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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