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교협 "시민참여단 월성원전 맥스터 찬성의견 '환영'"

입력 2020-07-27 16:38
에교협 "시민참여단 월성원전 맥스터 찬성의견 '환영'"

"감사원, 월성1호기 감사 공명정대한 결과 공표해야"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에너지정책 합리화를 추구하는 교수협의회(에교협)는 27일 경북 경주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추가건설에 대한 주민 의견조사 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에교협은 전국 대학 61곳의 교수 225명이 참여하는 에너지전환(탈원전) 정책 비판 단체다.

에교협은 이날 성명서에서 "지난 24일 월성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81대 11이라는 비율로 맥스터 건설을 찬성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이는 그간 반핵 환경단체들이 근거 없이 원자력 공포심을 조장해왔던 게 통하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는 앞서 24일 시민참여단을 상대로 맥스터 추가 건설 여부를 설문으로 조사했고, 3차 조사 기준으로 찬성 81.4%, 반대 11% 등의 결과가 나왔다.

에교협은 "산업부가 맥스터 확장 최종 결정을 내릴 때 재검토위를 통해 수렴된 주민들의 찬성 의견이 존중돼야 하며, 감사원은 월성1호기 감사에 대해 공명정대한 감사결과를 공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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