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협력사 직원 자녀도 함께 이용 '상생형 어린이집' 개원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포스코[005490]는 그룹사와 협력사 직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3월 개원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긴급보육만 운영하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포항, 광양 주택단지 내 포스코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2곳을 각각 운영해왔다.
그러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해 지난해 4월 근로복지공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건립했다.
포항 지역에 건립된 동촌 어린이집에는 그룹사 12개사, 협력사 47개사가, 광양 지역 금당어린이집에는 그룹사 11개사, 협력사 51개사가 신청했으며, 전체 정원 중 협력사 자녀 비중을 50% 이상으로 구성했다.
포스코는 포항, 광양 제철소 부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 약 2천479㎡(약 750평) 연면적에 스틸 구조의 건축물도 건립했다. 아이와 선생님 모두 쾌적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포스코 본사 옆에 들어선 동촌 어린이집은 2층 높이의 실내정원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실내정원에는 열대과일 식물을 심어 자연체험학습의 장으로 만들었다. 아이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오픈형 도서관을 배치했고, 신체 놀이 활동도 할 수 있는 러닝 트랙을 만들었다.
광양제철소 주택단지에 건립한 금당어린이집은 나무를 활용한 숲속 놀이터, 계절별 이벤트가 가능한 옥상 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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