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누적 확진자 200만명 눈앞…이번주 넘을 듯
신규 사망자 1천300명대…3주 만에 최대폭 증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세를 보이면서 누적으로 200만명에 다가섰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1천857명 많은 192만6천82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10일 나흘 연속 4만명을 넘었다가 11∼13일에는 다시 진정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4만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이번 주 안에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200만명을 넘게 된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천300명 늘어난 7만4천13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는 12∼13일 이틀간 1천명을 밑돌며 진정세를 보였으나 이날 사망자 증가 폭은 지난달 23일(1천374명) 이후 3주 만에 최악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64만3천여명은 치료 중이고 120만9천여명은 회복됐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전날의 3.9%에서 3.8%로 낮아졌다.
전체 사망자의 45%는 상파울루주와 리우데자네이루주가 있는 남동부 지역에서 보고됐다.
전국 27개 주 가운데 사망자가 늘고 있는 지역은 10개 주, 안정세를 보이는 곳은 11개 주이며 나머지 6개 주에서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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