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에서 AI가 맛집 추천한다…"소상공인 많이 노출"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앞으로 네이버 지도 앱에서 인공지능(AI)이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주변 맛집을 볼 수 있다.
네이버는 AI 장소 추천 서비스 '스마트어라운드'를 네이버 지도에 탑재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어라운드는 AI가 사용자의 성별·연령대, 현재 위치·시간 등을 고려해 가볼 만한 맛집·카페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2018년 출시된 서비스인데,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아래쪽에 초록색으로 빛나는 '그린닷'(Green Dot)을 누른 다음 '내 주변'을 누르면 실행할 수 있다.
13일부터는 스마트어라운드 서비스를 네이버 지도 앱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스마트어라운드 맞춤 추천이 소상공인 매장을 하루에 2만8천개가량 노출한다면서, 소상공인이 고객들과 더 많은 접점을 갖게 될 거라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이제 네이버 지도 앱만 실행해도 실시간 주변 장소 추천, 오늘의 픽(PICK), 맛집 한 줄 리뷰, 주변 인기 테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어라운드에서 쇼핑이나 생활 혜택 등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지훈 네이버 책임리더는 "개인의 취향과 상황을 고려해 추천하는 스마트어라운드의 특성상 단순히 인기 있는 장소보다 작지만, 매력적인 상점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AI 기술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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