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중국서 미용성형시장 1위 굳히기…현지서 '필러' 임상

입력 2020-07-08 06:03
수정 2020-07-08 06:32
LG화학 중국서 미용성형시장 1위 굳히기…현지서 '필러' 임상

'이브아르 와이솔루션' 임상시험 후 중국 시장 출시 예정

현재 판매 중인 4종 외에 프리미엄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LG화학[051910]이 중국에서 미용성형 시술에 쓰는 '필러' 1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중국에서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 '이브아르 와이솔루션'의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필러는 움푹 팬 볼을 채우거나 주름을 메우는 등 미용성형 시술에 쓰는 제품이다.

임상시험에서는 238명을 대상으로 이브아르 와이솔루션의 안면 부위 볼륨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브아르 와이솔루션은 LG화학의 필러 브랜드 '이브아르' 중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에 속하는 제품이다. 2018년 국내에 출시됐고 이번 임상시험 이후 중국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로써 LG화학은 현재 중국에서 판매 중인 이브아르 필러 4종 외에 프리미엄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판매 제품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2013년 중국 시장에서 필러 이브아르를 출시한 후 2016년부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으로의 수출액만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대표적인 캐시카우 사업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이브아르 와이솔루션의 임상시험을 하게 됐다"며 "임상시험 후 본격적인 사업 준비를 거쳐 현지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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