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옵티머스 투자자에 원금 일정비율 선지급키로
이달 중 지급방안 최종 결정…한투증권은 70% 선지급 방침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005940]이 투자피해 고객을 상대로 투자금의 일정 비율을 미리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수뇌부 회의에서 옵티머스 펀드 피해 고객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이 같은 내부 결론을 내렸다.
옵티머스 펀드가 안전하다고 믿고 유동 자금을 맡긴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한 조처다.
선지급금을 수령하면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부가 조건은 걸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가지급 비율과 구체적인 지급 방안은 되도록 이달 중 확정해 고객에게 고지하기로 했다.
앞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2일 SK바이오팜[326030] 상장 기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판매사가 겪어야 할 고통을 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중 환매가 중단됐거나 만기가 남은 펀드 규모는 4천407억원에 달한다.
한편 다른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일 소비자보호위원회를 열어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를 대상으로 원금의 70%를 미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펀드 중 환매가 중단됐거나 만기가 남은 펀드 규모는 28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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