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나스닥, 코로나 확산·미중갈등 악재에도 또 최고치
백신 기대 등에 S&P 500도 상승…다우지수는 소폭 하락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1일(현지시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 격화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5.86포인트(0.95%) 뛴 10,154.6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1주일 만에 다시 신고점을 찍은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5.57포인트(0.50%) 오른 3,115.86을 나타냈다.
다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77.91포인트(0.30%) 떨어진 25,734.97로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와 미중갈등 악재 속에서도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초기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집계에서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약 237만개 증가했다. 5월 민간 고용도 당초 276만개 감소에서 306만개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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