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일 2주차 맞아 대형마트 저가 경쟁…노마진으로 푼다

입력 2020-07-02 06:00
동행세일 2주차 맞아 대형마트 저가 경쟁…노마진으로 푼다

이마트, '리미티드 딜'…롯데마트, '통큰절' 행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내수 진작을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2주 차를 맞아 대형마트들이 저가 할인 경쟁을 벌인다.

이마트는 2일부터 매월 10여개 상품을 초저가로 한정 판매하는 '리미티드 딜'(Limited Deal)'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리미티드 딜은 이마트가 협력업체와의 사전 기획과 자체 마진 축소 등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가격을 최저치로 낮춘 행사로, 물량이 소진되면 행사가 종료된다.

이마트는 과거 매출 데이터와 최근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이달 '리미티드 딜' 첫 상품으로 수박, 계란, 양파, 멸치 등 12가지 상품을 선정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고객이 가장 많이 찾았던 제품인 수박은 오는 4~5일 이틀간 한정 판매된다. 하루 물량은 7만5천통이며 1인 1통으로 구매가 제한된다.

나머지 품목은 2일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 가격이 유지된다.

계란, 양파, 멸치와 함께 최근 캠핑 인기로 수요가 늘고 있는 와규 불고기, 조개꾸러미 등도 포함됐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롯데마트도 4~5일 이틀간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는 '통큰절' 행사를 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할인율을 더 높여 노마진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침체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재난지원금 사용이 불가한 대형마트들이 먼저 나서 고객의 가격 부담을 낮추자는 취지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앞선 동행세일 행사에서 선보인 러시아 대게가 통큰절 기간 기존 가격보다 추가 할인된 2천원대에 판매된다. 이 밖에도 1등급 한우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판매가 대비 40% 넘게 할인된다.

아울러 바나나가 원플러스원(1+1)으로 판매되고, 페루산 아보카도도 엘포인트 회원에게 50% 저렴하게 판매된다.

과자 전 품목을 1만5천원 어치 이상 산 고객에겐 5천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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