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45억원 규모 IBK기업은행 동산담보 부실채권 인수
(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0일 동산 담보 회수지원 기구인 '캠코동산금융지원'를 통해 IBK기업은행의 동산 담보 부실채권 약 45억원어치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캠코가 지난 3월 자본금 400억원을 출자해 캠코동산금융지원을 설립한 뒤 이뤄진 첫 인수 계약이다.
은행들이 부실 채권을 회수하고 담보 물건을 관리할 때 겪는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더 적극적으로 동산 담보 대출에 나서도록 한다는 게 캠코동산금융지원을 설립한 취지다.
캠코동산금융지원은 인수한 연체 채권의 담보물을 관리·처분해 채권을 회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캠코는 내달 중 동산담보부채권 매입약정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해 시중은행 등과 최종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이 동산담보대출을 실행할 때 캠코동산금융지원과 약정을 체결하면, 채권이 연체되는 등 부실이 발생했을 때 캠코동산금융지원이 이를 인수하는 구조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중소기업 등이 보유한 동산자산의 담보가치를 높여 동산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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