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PMI 4개월 연속 '확장 국면'
6월 50.9로 전달보다 소폭 상승…수출주문은 지속 부진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개월 연속 '경기 확장' 국면에 있음을 가리켰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제조업 PMI는 전달의 50.6보다 소폭 높은 50.9로 집계됐다.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PMI 지수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각각 의미한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 2월 사상 최저인 35.7까지 급락했다가 3월 이후 넉달 연속 5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중국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면서 세계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빨리 경제 활동을 정상화했다.
다만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국 외부 수요는 여전히 뚜렷하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6월 제조업 PMI의 세부 항목 중 신규수출주문 지수는 46.3으로 전체 제조업 PMI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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