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는 캠핑으로"…캠핑 맞춤용 식품 인기

입력 2020-06-30 06:39
수정 2020-06-30 11:30
"이번 휴가는 캠핑으로"…캠핑 맞춤용 식품 인기

현대그린푸드 캠핑용 밀키트 출시…하림 닭가슴살도 캠핑용으로 제격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여행을 가는 '캠핑족'이 늘면서 캠핑족을 위한 '맞춤형 식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특히 무더위가 본격화하고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캠핑족을 위한 식품은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캠핑용 밀키트 브랜드인 '캠밀'(CAM MEAL)을 새롭게 선보였다.

캠밀은 '캠밀 채끝 세트'와 '캠밀 돈목살 세트' 2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이들 제품은 반(半)조리 상태로 포장돼 캠핑장에서 끓이거나 굽기만 하면 곧바로 먹을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캠핑족들을 위해 '올반 소고기 구이' 간편식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올반 소고기 구이' 간편식은 ▲ 갈비살 ▲ 살치살 ▲ 부채살 등 3종이다. 신세계푸드는 미국산 소고기 상위 등급인 '초이스 등급'의 고기를 엄선해 이번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하림은 최근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과 '자연실록 동물복지 닭가슴살 큐브 스테이크 갈릭'을 내놓았다. '동물복지 IFF 큐브 닭가슴살'은 후추 등으로 양념이 돼 있고,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4∼5㎝ 크기다.

하림은 이번에 출시한 닭가슴살을 야채 등과 함께 꼬치에 꽂아서 먹으면 캠핑용 닭꼬치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상 청정원은 최근 유럽 정통 프리미엄 소시지에 골고루 칼집을 낸 '리치부어스트 칼집 소시지' 3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 칼집 비엔나 ▲ 칼집 프랑크 ▲ 칼집 콘 프랑크 등으로,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라고 대상 청정원은 설명했다.

최근 할리스커피의 여름 프로모션 상품 '멀티 폴딩 카트'가 전례 없이 큰 인기를 끈 것도 캠핑 문화 확산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멀티 폴딩 카트는 야외에서 짐을 운반하고 탁자로도 사용할 수 있는 간이용 카트 제품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여름 휴가 기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캠핑족을 위한 식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식품업계도 캠핑족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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