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R 대중화 '잰걸음'…장기렌털·여객선 체험서비스 출시

입력 2020-06-29 11:28
KT, VR 대중화 '잰걸음'…장기렌털·여객선 체험서비스 출시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030200]는 29일 롯데렌탈과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 '슈퍼VR'의 인수형 장기 렌털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가상현실(VR) 단말과 VR 전용 콘텐츠 서비스인 슈퍼VR 패스 이용권을 묶은 상품이다.

이용자는 롯데렌탈의 렌털 플랫폼 '묘미'에서 받은 VR 단말로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하고, 24개월 계약이 끝나면 단말 소유권을 가진다.

KT는 이용객에게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시즌의 6개월 이용권과 '프라임무비팩' 3개월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KT IM사업담당 박정호 상무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함께 VR이 오락성에 실용성을 더한 차세대 비대면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KT는 슈퍼VR을 통해 생활 밀착형 콘텐츠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제공하며 VR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는 한일고속과 함께 여객선 승객을 대상으로 슈퍼VR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수엑스포항과 제주항을 오가는 '골드스텔라'호 승객들은 탑승 중 슈퍼VR을 빌려 국내외 최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전국 여행지를 담은 고화질 VR 영상과 VR 게임도 이용할 수 있다.

박정호 상무는 "앞으로 여객선 승객들도 비행기에서처럼 슈퍼VR로 색다른 즐거움과 경험을 얻기를 바란다"며 "고객들이 슈퍼VR을 접할 기회를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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