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갤럭틱, 두번째 우주선 활공비행 시험 성공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민간 우주 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이 두번째 우주선 활공비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CNBC와 AP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 '유니티'는 이날 미국 뉴멕시코주 발사기지에서 항공기 '이브'에 실려 고도 5만1천피트(15.5㎞) 상공까지 올라간 뒤 활공비행을 했다.
우주선은 한때 최고 시속 650마일(1천46㎞) 속도로 날았으며 활주로에 도달할 때까지 조종사들이 다양한 조작을 시도했다.
버진 갤럭틱은 이번 시험 비행 데이터의 검토를 마치고 다음 단계인 로켓 추진 우주선 비행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진 갤럭틱은 당초 올해 여름부터 상용 우주여행을 시작하려고 했다가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버진 갤럭틱의 저궤도 우주여행 상업 비행에 참여하려고 티켓을 구매한 사람은 현재 6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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