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앱 '패스', 운전면허증 품고 보이스피싱도 막는다(종합)

입력 2020-06-24 10:58
수정 2020-06-24 11:01
이통3사 앱 '패스', 운전면허증 품고 보이스피싱도 막는다(종합)

통신사 데이터 활용한 '패스 피싱 사이렌'·'안심송금서비스' 곧 출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오늘부터 휴대전화에 운전면허증을 담아다니면서 신분증으로 쓸 수 있게 됐다.

24일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에 따르면 이날부터 통신3사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 인증 앱을 이용해 자신의 운전 자격과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편의점이다.

이날부터 전국 CU편의점, GS25편의점 전 매장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쓰인다.

7월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시 신분증 대신 패스 앱을 제시하면 된다.

향후에는 교통경찰 검문, 렌터카 이용 등에도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패스 앱을 실행한 후 본인인증(지문, 안면인증·6자리 핀번호), 면허증 촬영, 본인 회선 명의 인증과 기기 점유 인증 등 과정을 통해 면허증을 등록하면 된다.

기존 신분증과 달리 기본 화면에 운전면허증 사진,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만 표출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는 노출되지 않는 것이 장점 중 하나다.



이통3사는 향후 패스 앱에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금융 서비스 2종도 추가할 예정이다.

먼저 통신3사의 통신 데이터와 NICE평가정보의 신용평가 데이터를 융합해 패스 앱 사용자에게 수신되는 전화·문자메시지나 금융 이체 요청의 위험성을 미리 알려주는 '패스 피싱 사이렌'을 출시한다.

다른 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인 '안심송금서비스'는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해 피해자를 속이고 송금을 유도하는 범죄 시도를 단계별로 파악해 고객에게 알린다.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거래 정보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하고, 수취인의 계좌와 휴대폰의 명의를 비교해서 일치하지 않을 경우 고객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이들 서비스의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통3사는 이날 온라인으로 '패스 서밋 2020 콘퍼런스'를 열어 이런 내용을 소개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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