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셴룽 "싱가포르 조기 총선 치르기로…대통령에 의회해산 요청"
"코로나19 사태 안정"…올 초 개최 점쳐졌다가 코로나 사태로 늦춰져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싱가포르에서 조기 총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현지 언론 및 외신에 따르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이날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이같이 결심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이와 관련해 할리마 야콥 대통령에게 의회 해산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총선은 법적으로는 내년 4월까지 열려야 한다.
그러나 오는 2022년이면 70세가 되는 리 총리는 2018년 1월 집권 인민행동당(PAP) 전당대회에서 조기 총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치권에서는 올 초 조기 총선이 열릴 것으로 점쳐졌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늦춰졌다.
싱가포르는 1965년 독립 이후 줄곧 현 여당인 PAP가 집권하고 있으며 총리는 PAP 지도부가 선출한다.
앞서 2015년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PAP는 89석 중 83석을 획득하고 지지율 69.86%를 얻어 압승을 거뒀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6석을 얻는 데 그쳤다.
리 총리의 뒤는 헝 스위 킷(59) 부총리가 이을 것으로 점치는 시각이 많다.
헝 부총리는 지난해 5월 재무장관에서 승격하면서 차기 총리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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