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 수소·에너지·AI 등 분야 R&D 협력 늘린다

입력 2020-06-23 16:00
한국·독일, 수소·에너지·AI 등 분야 R&D 협력 늘린다

제6차 한-독 과학산업기술공동위원회 화상 개최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독일 연방교육연구부와 제6차 한-독 과학산업기술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 연구개발 정책을 공유하고 기존 협력사업 평가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양국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참여하는 '2+2형 공동연구 프로그램' 규모를 과제당 연 15만 유로에서 20만 유로로 늘리고, 향후 에너지 전환과 경량소재 분야에서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독일 연방교육연구부는 한국과의 연구개발 협력 유망 분야로 수소·에너지, 인공지능(AI), 이동통신, 퇴행성 질환 등을 제안했으며, 과기정통부는 '한-독 과학기술협력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해 협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기관별 신규 협력 논의에서 독일 측은 프라운호퍼 연구협회와 헬름홀츠 연구협회, 독일 연구재단과 독일 한림원(Leopoldina)이 한국 측과 협력한 사례와 신규 협력 계획 등을 발표했다.

또 양측은 막스플랑크 연구소를 활용한 기초과학 분야 대학생의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독일 헬름홀츠 연구협회 소속 율리히 연구소와 연구자 교류 및 공동연구 추진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으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효율 등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해 공동연구 프로그램 신설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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