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합의 없다"에 출렁…다시 상승세(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23일 1% 이상 급등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하락 반전 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90포인트(0.42%) 오른 2,135.63으로 거래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22.40포인트(1.05%) 오른 2,149.13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가며 2,160선을 바라봤다.
그러나 중국에 강력한 매파성향을 내비쳐온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더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물이 출회, 하락 반전했다.
나바로 국장은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의 연구실에서 나왔다는 의혹을 미국 정보기관이 점점 더 믿게 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를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무역합의 폐기가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코스피는 안정을 되찾으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0.98포인트(0.13%) 오른 752.56에 거래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6.97포인트(0.93%) 오른 758.61로 개장해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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