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방문한 베네딕토 16세, 부모 묘소 앞에서 기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모국인 독일에 있는 부모의 묘소를 찾았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베네딕토 16세가 휠체어에 탄 채 독일 레겐스부르크 인근 펜틀링에 있는 사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베네딕토 16세는 고향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부모의 묘소에 가 기도를 올렸다.
93세인 베네딕토 16세는 세 살 위 친형의 병문안을 만나기 위해 지난 18일 독일을 방문했다.
본명이 요제프 라칭거인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제265대 교황이 됐으나, 8년 만인 2013년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자진 사임한 후 바티칸에 있는 수도원에서 생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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