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동쪽 바다서 규모 7.4 지진…피해신고 없어(종합)

입력 2020-06-19 06:03
뉴질랜드 북동쪽 바다서 규모 7.4 지진…피해신고 없어(종합)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북동쪽 바다에서 19일(현지시간) 새벽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뉴질랜드 많은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으나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

뉴질랜드 지질 활동 관측기구 지오넷은 사이트에 올린 지진 보고서에서 이날 0시 49분 북섬 기즈번 북동쪽 700km 떨어진 바다 33km 깊이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며 규모는 7.4지만 뉴질랜드 본토에서 느끼는 진동의 크기는 '약진'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지진 직후 지오넷에는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등 뉴질랜드 남북섬 많은 지역에서 9천여 건의 진동 감지 신고가 들어왔다며 언론사에도 진동에 놀란 많은 주민이 연락을 해왔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민방위국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위험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라디오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으나 나중에 쓰나미 위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방위국은 그러나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강한 조류나 예기치 못한 너울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신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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