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증파' 요청해온 폴란드 대통령, 내주 트럼프와 회담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다음 주에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한다고 dpa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다 대통령은 독일 주재 미군이 재배치되는 것과 관련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독일이 약속한 방위비 규모를 지출하지 않는다며 주독 미군을 현재 3만4천500명에서 2만5천 명으로 감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은 두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폴란드에 미군 1천명을 추가 배치하겠다면서 주독 미군을 이동시킬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에 미군을 늘려 달라고 요청해왔다.
폴란드에 주둔 중인 미군은 4천500명 수준이다.
두다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은 오는 28일 예정된 폴란드 대선 이전에 4일간 이뤄질 예정이다.
두다 대통령은 차기 대선에도 출마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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