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이어 덴마크 농장서도 밍크 코로나19 감염…살처분키로

입력 2020-06-17 21:41
네덜란드 이어 덴마크 농장서도 밍크 코로나19 감염…살처분키로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덴마크 당국이 자국의 한 농장에서 밍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살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덴마크 당국은 성명에서 예방 조치로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농장에 있는 밍크 1만1천마리 모두를 살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농장과 관련된 사람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밍크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이뤄졌다.

세계 최대의 밍크 모피 생산국인 덴마크에서 밍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네덜란드에 있는 밍크 농장 13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해 57만 마리의 밍크에 대한 살처분 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

네덜란드 밍크 농장의 경우 사람에게서 밍크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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