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개발비 산정하는 기능점수 단가 6.5%↑…6년 만에 인상"

입력 2020-06-15 12:00
"SW개발비 산정하는 기능점수 단가 6.5%↑…6년 만에 인상"

한국SW산업협회, 2020년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 발표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는 국가기관 등이 SW사업 계약을 체결할 때 대가를 산정하는 기준인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 2020년 개정판을 15일 발표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SW개발비를 산정할 때 적용하는 기능점수(FP)당 단가를 기존 51만9천203원에서 55만3천114원으로 6.5% 올렸다. 이는 2014년 이후 6년 만에 인상한 것이다.

기능점수란 SW개발규모를 측정하는 단위로, SW개발비는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정량적으로 산정한 후 기능점수당 단가를 곱해서 산정한다.

협회는 "그간의 물가상승률, SW기술자 임금인상률, SW개발생산성 증감률을 참고해 현행화했다"고 밝혔다.

새 가이드는 또 발주기관별 특성 및 업무중요도에 따라 다르게 산정됐던 상용SW 유지관리비 등급산정 체계를 상용SW기업들이 제공하는 일반적인 서비스 항목 수준으로 등급과 요율을 판단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서홍석 상근부회장은 "FP단가 현실화를 통해 그간 SW사업의 제값받기 숙제를 해소했다"며 "상용SW 유지관리 체계 마련으로 발주기관의 무리한 과업요구를 근절하고 정당한 대가지급 근거를 통해 상용SW업계의 유지관리 서비스의 질적향상 및 수익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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